2024년 11월 25일(월)

재개봉인데도 '로켓맨' 제치고 의외로 순항 중인 '이웃집 토토로'

영화 '이웃집 토토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폭발적인 호평과 기록적인 예매율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영화 '이웃집 토토로'가 개봉 첫날 압도적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한 '맨'들의 흥행 공세를 물리치고 선방하고 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집 토토로'는 동시기 개봉한 '엑스맨:다크피닉스'(23.3%)와 '로캣맨'(5.1%) 등 기라성 같은 '맨'들 사이에서 50%에 육박하는 비율로 동시기 개봉한 영화들 중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다양성 영화 부문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이는 7만 석이라는 적은 좌석수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다.


영화 '이웃집 토토로'


'이웃집 토토로'는 개봉 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탄 '기생충'과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다크피닉스'에 이어 예매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 또한 4위를 유지하며 전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극장을 다시 찾은 관객들은 "30년 만의 재개봉이라니.. 세월이 흘러도 아름다운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반했다", "영화관에서 볼 수 있어 행복했어요! 표정 하나하나에 위로를 받았네요", "20번을 봤지만...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 내 인생 가장 순수한 영화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스크린으로 다시 돌아온 숲의 요정 토토로를 반기고 있다.


한편, '이웃집 토토로'는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 온 사츠키와 메이 자매가 숲을 지키는 신비로운 생명체 '토토로'를 만나 마법 같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웃집 토토로'는 6월 6일 우리말 더빙과 자막으로 동시 개봉해 전국 극장가를 행복 바이러스로 물들이고 있다.


영화 '이웃집 토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