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7일(목)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첫 관계'를 어떻게 제안하면 좋을까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PS 파트너'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벌써 몇 번이나 데이트했는데 스킨십 진도가 나가지 않아 고민이 많습니다.


손을 잡고 가벼운 포옹까지도 했는데 그 이상을 넘어가기가 어렵단 말이죠. 가능하다면 빨리 그녀와 깊은 관계가 되고 싶은데...


제가 아직 이런 게 처음이라 무슨 말을 해야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조심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럽게 첫 섹스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마법의 멘트' 어디 없을까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위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개된 고민을 모아 각색한 글이다.


어색하지 않게 둘만의 첫 스킨십을 나누고 싶은 것은 많은 남성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이 문제의 답은 사실 정해져 있다. 몇 번의 데이트가 진행되는 동안 상대방은 이미 마음을 정했다.


지금의 호감을 바탕으로 당신과 깊은 관계로 나아가도 될지 말지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결정하는 순간, 여자는 당신을 만나러 올 때 고민해서 속옷을 챙겨 입는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을 침대로 꼬시는 '마법의 멘트' 같은 건 없다. 그 말인즉슨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뭘 해도 안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 이때 너무 직설적인 말보다는 에둘러 말하는 편이 낫다.


"라면 먹고 갈래?"가 섹스 제안 멘트의 바이블이 된 것도 그 이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비슷하게는 "강아지(고양이) 좋아해? 우리 집 강아지(고양이) 보러 갈래?", "우리 집에 놀러와" 등이다.


돌직구로 "섹스하자"고 말할 경우, '이 사람이 날 뭐로 보는 거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오히려 반감을 사게 된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은 이미 몇 번의 데이트를 했고 서로 충분히 호감을 주고받았다는 전제하에 이뤄진다.


그렇지 않으면 실패는 물론, 뺨을 맞거나 경찰서로 직행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거절당했을 때는 깔끔하게 포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둘만의 공간에 있더라도 그것이 곧 'OK'는 아니기 때문이다.


수많은 여성을 만나본 'AV계의 황태자' 시미켄도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같은 이야기를 했다.


답은 정해져 있으니, 망설이는 것보다 지르는 것이 훨씬 낫다라고.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서로에 대한 확신이 선다면 그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