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새로 이사온 윗집 여성이 짐 정리를 시끄럽게 했다며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북 상주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아랫집 남성이 윗집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23일 새벽 12시 30분에 찍혔다.
영상에서는 엘리베이터에 탄 여성이 아랫집 남성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휘청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남성은 충격으로 휘청거리는 여성의 목덜미를 잡아끌었다.
피해 여성은 아랫집 남성의 폭행으로 코뼈와 광대뼈 등이 부러지는 7주 중상을 입었다.
아랫집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윗집의 이삿짐 정리로 층간소음에 시달렸다"며 "아기도 있고 건강도 좋지 않아 예민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 또한 여성에게 맞아 목이 긁히는 등 부상을 당했다며 2주의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