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페이스북에 있는 '연애 중' 상태 표시.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연애 중'임을 표시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연애 중'이라고 상태를 변경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지면 참 난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지 않자니 여자친구가 서운해할 것이 분명하다.
과연 연인과의 연애를 SNS에 티 내는 것이 좋을까.
오늘은 연인과의 연애 사실을 SNS에 티를 내야하는 이유 4가지를 꼽아봤다.
여자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지금 바로 페이스북에 '연애 중'을 띄우는 것은 어떨까.
공개 선언 효과
'공개 선언 효과'란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선언하거나 약속하면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SNS에 공개적으로 자신이 연애 중임을 알리면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노력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여자친구의 안심
간혹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자친구가 SNS에 여자친구가 있다는 티를 안 내는데, 너무 서운해요"라는 고민 글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남자친구가 연애 중인 것이 티가 나지 않는다면, "다른 여자들이 혹시 내 남자친구에게 호감을 표시하지 않을까?",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나려고 일부러 표시하지 않은 건가?" 등 오만가지 잡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공식 연인
SNS에 연애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땅땅! 두 사람은 '진정한' 연인임을 인정합니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올리지 않는다고 인정받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모르는 남자친구의 지인들도 남자친구의 '여자친구'로 자신을 인정하는 기분이 든다.
사랑의 표현
연애를 하면 연인과 일상을 함께 하고 공유하게 된다.
그러니 자신의 일상을 게재하는 SNS에 연애하고 있다는 티를 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여자친구는 당신이 페이스북에 '연애 중♥'을 띄우면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행동도 하나의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