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연인 사이 한쪽만 '선톡'하면 반년도 못 가 헤어질 확률 높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일어났어? 밥 먹었어? 답이 없네…"


아침에 눈 떠서 사랑하는 사람이 잠은 잘 잤는지 밥은 챙겨 먹고 하루를 시작했는지 궁금한 건 매우 흔한 감정이다.


그런데 매번 이런 일상이 일방적으로 반복된다면 어떨까.


최근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사랑하는 사람 간 '문자'를 주고받는 유형에 따라 관계 지속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사랑의 온도'


매체는 미국 뉴욕 페이스 대학교(Pace University) 소셜 미디어 부문 심리학 교수 조나단 오하디(Jonathan Ohadi)가 2018년 1월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했다.


해당 연구는 연인 중 한 사람이 문자를 먼저 보내거나 마지막에 보내는 일이 반복되면 관계가 빨리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먼저 조나단 교수가 성인 남녀 205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나누는 문자 내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과반수가 연인에게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자를 자주 받으면 엔도르핀이 발생해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사랑의 온도'


반면에 일방적으로 일명 '선톡' 혹은 '막톡'을 보내는 일이 되풀이되는 사람들은 두 사람 사이 관계에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결국 한쪽이 감정이 지치는 상황이 계속되다 6개월 이내에 이별로 이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당신은 어떤 경우에 속하는가. 연인과 비슷한 비율로 문자를 주고받고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다.


하지만 당신이 일방적으로 보내는 편에 속하거나 받는 편에 속한다면, 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은 관심 하나, 연인 사이를 더욱 애틋하고 끈끈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오늘도 수고했어, 사랑해. 이 짧은 말 한 마디로 사랑하는 연인이 당신 꿈을 꾸며 잠들 수 있단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