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민음사, 인간 기억에 대한 모든 것, 노르웨이 베스트셀러 '해마를 찾아서' 출간

사진 제공 = 민음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몇 분밖에 살 시간이 남지 않았고 삶을 돌아봐야 한다면 어떤 기억을 선택하겠는가? 중요한 사건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진주 목걸이에서 특히 어떤 기억이 반짝이는 진주이겠는가?"


뇌과학, 신경과학, 인지심리학의 발전 속에서 기억이라는 미스터리한 영역에 대해서도 과학적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민음사에서 출간한 노르웨이 베스트셀러 '해마를 찾아서'는 450여 년 전 해마의 발견에서 시작해 현대의 기억 연구에 위대한 기여를 한 실험과 연구 성과를 짚어 나가며 기억이란 무엇이며, 어떤 과정으로 우리의 경험이 기억으로 저장되는지, 기억을 효과적으로 불러내기 위한 기억 훈련법은 무엇인지, 허위 기억과 망각은 왜 일어나는 것인지를 살피며 기억의 핵심에 다가간다.


이 책의 두 저자, 신경심리학자 윌바 외스트뷔와 언론인이자 작가 힐데 외스트뷔 자매는 기억이라는 존재가 발견된 때부터 MRI를 이용하는 오늘날의 독심술에 이르기까지 기억에 관한 여행을 한다.


사진 제공 = 민음사


이들은 뇌 절제술 후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게 된, 기억 연구의 최대 공헌자 헨리 몰레이슨, 그 어떤 것도 잊어버리지 않는 솔로몬 셰레셰프스키의 경우를 기술하는 한편, 현대의 기억 연구에 위대한 기여를 한 유명한 실험들을 흥미롭게 기술하며 기억에 관한 최고의 연구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특히 잘못된 기억, 망각, 기억술과 같은 개념들을 다루며 인간 기억에 대한 유의미한 예시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우리는 우리의 기억을 신뢰할 수 있을까? 어린이의 기억은 어른의 기억과 어떻게 다를까? 어떻게 하면 학습이 더 쉬워질까? 트라우마는 남은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간은 망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와 같이 우리가 기억에 대해 궁금해하는 모든 것에 대한 실마리가 이 책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