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09년 출시 이래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가 모바일 버전으로 탄생한다.
지난달 22일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롤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와 중국 텐센트가 1년 전부터 롤의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다.
로이터는 "라이엇게임즈가 모회사인 텐센트의 지속된 개발 요구로 1년 가까이 롤의 모바일 버전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롤의 모바일 업계 진출설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유명 PC게임 들이 최근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해 큰 인기를 끌자 롤 유저들 또한 '모바일' 롤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유저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모회사 텐센트의 개발 요구 등이 더해져 라이엇이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더해 회사의 매출을 높여줄 방법이 '모바일' 롤이라는 의견이 모아진 것도 개발을 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의 작년 매출액이 직전 해인 2017년 대비 20% 이상 하락한 수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로이터 또한 탠센트가 이러한 실적 부진을 보완하기 위해 롤의 모바일 버전을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보도 내용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며 "아직 본사 측에서 확실한 답을 듣지 못해 관련 내용 업데이트 시 추후 공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