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에 밤잠을 설쳤을 손흥민도 눈앞의 귀여운 아기는 차마 지나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아기를 끌어안은 채 스윗함을 한껏 뽐낸 '스윗 가이' 손흥민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일 스포츠 전문 기자 이건의 유튜브 채널 '이건의발품스토리 TV'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다가올 결승전을 준비하기 위해 완다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띤 훈련을 이어가고 있었다.
정식 훈련을 앞두고 홀로 드리블 연습을 하고 있던 손흥민의 레이더에는 귀염둥이 관객 한 명이 포착됐다. 팀 동료 페르난도 요렌테의 '뽀시래기' 아들이었다.
아기를 보자마자 바로 관객석으로 달려간 손흥민은 한 손에 그를 안은 채 번쩍 들어 올렸다.
너무 귀여워 어찌할 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아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은 연신 머리를 쓰다듬고 이마에 뽀뽀 자국을 쉴 새 없이 남겼다.
손흥민은 평소 동료 선수들이 아이들을 훈련장에 데려올 때마다 한걸음에 달려가 귀여워해 주고는 했다.
이날 역시 한참을 아이를 안고 귀여워하던 손흥민은 이후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갈 때까지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그의 스윗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손흥민은 정말 아기를 귀여워하는 게 느껴진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일 새벽(한국 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페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으나 아쉽게 팀 패배로 빅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