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이틀 뒤 화요일 '강서 PC방 살인마' 김성수 '사형' 여부 결정된다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대 청년의 얼굴을 칼로 무려 80회나 찌르며 사망하게 한 '강서 PC방 살인마' 김성수의 선고공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일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김성수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예정된 대로 4일 선고 공판이 진행돼 그에게 처벌이 내려진다면 범행을 저지른지 약 8개월 만에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다.


김성수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엄벌이 필요하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뉴스1


검찰은 "피고인(김성수)은 피해자가 땅에 쓰러져 저항하지 못하는데도 망설임 없이 온 힘을 다해 흉기로 피해자를 찔렀다"면서 "피해자는 움직이지도 못한 채 죽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잔혹하고 계획적이었으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가능성이 높아 그를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오랜 시간 겪어온 사회적 트라우마와 여러 정신질환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고 김성수를 옹호했다.


JTBC


김성수는 재판장에서 눈물을 보이며 피해자 유족에게 사과했으며, 동생에게는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김성수의 사과는 형식적이고 가식적이라며 사회 정의 차원에서 그를 필히 엄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성수는 2018년 10월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알바생 21살 청년 신모씨의 태도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었다.


이후 분이 풀리지 않았던 김성수는 집으로 뛰어가 칼을 들고 왔으며 피해자를 수십 차례 찔러 사망케 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