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생충'으로 단숨에 '칸' 꿰찬 배우 최우식의 역대 필모 7편

영화 '기생충'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기생충'은 개봉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봉준호 감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기생충'이 화제가 되자 영화에 출연한 주연 배우 최우식을 향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올해로 연기 경력 8년 차인 그는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짝패'를 통해 데뷔했다.


'기생충'에서 본인만의 개성있는 연기력과 매력으로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한 최우식.


그에게 '입덕'한 사람이라면 훑어봐야 할 필모그래피를 준비했으니, 살펴보고 복습해보자. 


1.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한 그가 스크린에 처음 얼굴을 비춘 건 2013년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서다.


동네에서 바보 행세를 하는 남파 공작원 원류환(김수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에서 최우식은 동네 고등학생 윤유준 역을 맡았다.


비중은 많지 않았지만 귀여운 외모와 개성 있는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 거인


영화 '거인' 스틸컷 


최우식에게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안겨준 영화 '거인'. 


지난 2014년 개봉한 '거인'은 위탁 가정을 전전하는 소년 '영재'의 고달픈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최우식은 불안하고 악의적인 10대의 초상을 완벽하게 그려냈다고 평가받으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3. 부산행


영화 '부산행' 스틸컷 


지난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은 최우식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 안, 좀비로 변한 사람들에게 맞서 싸우는 10대 야구부 소년 '영국'으로 분한 그는 강렬하면서도 안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4. 옥자


영화 '옥자' 


최우식은 '기생충' 이전에도 이미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도 출연한 적 있다.


지난 2017년 공개된 영화 '옥자'에 조연으로 출연한 것이다.


당시 그는 비정규직 트럭 운전사 '김군'을 연기했다. '기생충'에 출연 제의를 받은 건 '옥자' 뒤풀이에서였다고. 


5. 골든슬럼버


영화 '골든슬럼버' 스틸컷 


최우식은 지난 2017년 개봉한 강동원 주연의 영화 '골든슬럼버'에도 잠깐 얼굴을 내비쳤다.


당시 그는 강동원의 후배 역할로 깜짝 등장해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 궁합


영화 '궁합' 


현대극 뿐만 아니다. 최우식은 사극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연기로 관객을 올렸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궁합'에서 그는 겉으로는 효심이 지극하지만 내면에는 엄청난 잔혹성을 품은 인물 남치호로 분했다.


상황에 따라 바뀌는 강렬한 눈빛과 말투는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7. 마녀 


영화 '마녀' 


'궁합'과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마녀'에서도 최우식의 색다른 면을 엿볼 수 있었다.


극 중 그는 주인공 자윤(김다미 분)과 대립하는 또 다른 초능력자 귀공자로 분했다.


중간중간 내뱉는 영어 대사와 찰진(?) 욕은 그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마녀'는 최근 후속작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