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법정 전염병인 수막구균선 수막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인천에서 숨졌다.

지난 31일 인천시는 앞서 29일 '수막구균성 수막염' 의심 환자로 신고된 2명 중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3군 법정 전염병인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발열, 두통, 구토, 관절염, 폐렴, 패혈 증세를 유발한다.

감기몸살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도 발병 이후에도 수막구균성 수막염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기침, 재채기 때 분출되는 물방울이나 분비물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시는 "수막구균성 수막염 예방을 위해 사람들이 밀집한 곳이나 의심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덧붙여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다른 수막구균성 수막염 의심 환자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현재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