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엄청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영화 '기생충'이 개봉 누적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이틀째인 5월 31일에만 66만 8069명을 끌어모았고 누적관객 수 124만 6028명을 기록했다.
영화 '기생충'은 가족 전원이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의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에는 국민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 '마더'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오리지널 한국 영화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개최된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은 유쾌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전개와 스토리에 호평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기생충'이 과연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을 잇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흥행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재미와 예술성까지 모두 잡은 '기생충'의 배우들은 이번 주말 서울 극장가를 찾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