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이베이코리아가 G마켓과 옥션이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스마일배송'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37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행사기간이었던 11월 1일부터 11일까지의 실적과 비교해도 82%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동일 행사가 11일간 진행 되었음을 고려하면 9일 간 스마일배송 이용 고객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9일 동안의 실적을 견인한 품목은 즉석밥, 라면, 멸균우유 등 음료를 포함한 가공식품류가 35%로 가장 많았고, 공기청정기, 제습기, 에스프레소 머신 등 생활/계절/주방 가전이 전체 중 18%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물티슈, 섬유유연제, 화장지 등 생활용품과 생필품도 전체의 1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여름을 앞둔 5월 환절기에 수요가 큰 인기 브랜드 계절 가전들을 할인가에 선보이고,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최대 20만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 점 등이 가전 판매 호조에 영항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 인기 상품은 G마켓과 옥션 양 사이트 모두에서 스마일배송 1위를 차지한 위닉스 제로S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위닉스 제습기, 위닉스 타워 XQ 500공기청정기, 필립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CJ 햇반, CJ 비비고 즉석 육개장, 매일 앱솔루트 명작·궁, 매일 멸균우유, 오뚜기밥, 나무야 데코 화장지 등이었다.
이외에도 빅스마일데이 기간 동안 많은 판매고를 올린 농심의 경우 전월 동기 대비 스마일배송 상품 매출이 약 35%, 매일유업의 경우 약 15% 늘었다.
이베이코리아 송승환 스마일서비스 사업실장은 "스마일배송이 생필품과 생활용품 구매처로서의 기존 인지도에서 확장해 가전제품 등을 통해 새로운 계절 수요까지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가격과 속도, 혜택 면에서 스마일배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