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때로는 '익숙함'이 가장 강력한 사랑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아무리 많이 다퉈도 오랜 시간 서로를 아끼며 곁에 꼭 붙어 있는 커플들이 바로 이 말을 증명한다.
매번 "너무 오래 만났어. 이제 하나도 설레지 않아"라고 투정 부리는 친구의 말이 내심 부러웠던 적이 있을 것이다.
막 사랑을 시작해 매 순간이 '설렘'으로 가득한 연애도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아무 말 없이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편안함'이 주는 설렘 또한 가슴 벅찬 감동을 준다.
손만 잡아도 심장이 터질 듯이 뛰던 자리에 남은 '잔잔한 두근거림'이 주는 포근함.
오랜 기간 연애를 이어온 '장수 커플'이 보면 100% 공감할 일러스트가 솔로들의 외로운 가슴에 불을 붙였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아만다 올랜더(Amanda Oleander)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수 커플들의 현실 연애를 담은 일러스트를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만다가 그린 일러스트에는 한 커플이 매일 서로를 꼭 껴안고 잠드는 모습, 함께 욕조에 들어가 목욕하는 모습, 볼에 난 여드름을 짜주는 모습, 해변에 놀러가 휴가를 즐기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을 나누며 사랑을 키워가는 커플의 모습이 담긴 해당 일러스트는 공개 직후 전 세계 수많은 커플들의 폭풍 공감을 샀다.
사랑에 푹 빠져 있는 커플들에게는 '앞으로 우리 이렇게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외로운 솔로들에게는 '나도 이런 연애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일러스트를 함께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