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순직 군인 조롱에 분노한 하태경 "워마드 가중처벌하는 '최종근하사법' 발의한다"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극단적 남성 혐오주의자이자 여성 우월주의 집단 '워마드'가 사망한 故 최종근 하사를 모욕·능욕해 논란이다.


이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해군 순직 하사를 조롱한 워마드를 가중처벌하는 '최종근하사법'을 발의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28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라디오하하에 짧은 글 하나를 게재했다.


Facebook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해당 글에서 하 의원은 군인 등 국가유공자를 조롱하는 등의 모욕을 하면 가중 처벌하는 국가유공자 지원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잘못된 이념에 경도된 극단적 혐오주의자들의 한낱 장난들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깨닫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법을 '최종근법'이라 명명했다. 최근 사망한 최 하사를 워마드가 조롱했기 때문이다.


워마드


실제 워마드에는 최 하사를 조롱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그의 영정사진을 놓고 조롱하는 것은 기본, 'ㅋㅋㅋ'와 같은 단어를 수차례 사용하며 사이코패스의 특성까지 나타냈다.


워마드가 바퀴벌레만도 못한 발언을 날리며 죄책감도 갖지 못하자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다. 해군은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며 워마드의 이런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근 하사의 유족은 법의 취지에 공감하고 다른 국가유공자가 조롱당하는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종근법' 명칭 사용을 허락했다. 


익명성에 숨어 인간 이하의 악플을 다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