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술 취한 여성 집 앞까지 따라간 '신림동 강간미수범 동영상' 용의자 수배됐다"

twitter '이건 알고 트위터 하시나요?'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경찰이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는 '신림동 강간미수범 동영상' 속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조선일보는 신림동에서 강간미수를 일으킨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수배 중이라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림동에 거주 중이던 한 여성은 이날 오전 6시 20분경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런데 여성의 뒤로는 한 남성이 뒤를 바짝 따라왔다.


twitter '이건 알고 트위터 하시나요?'


이를 모르는 여성은 태연히 현관문을 열었으나, 다행히 남성이 문고리를 잡기 전에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후 남성은 집 앞에서 1분가량을 서성이며 다시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그 사이 남성은 현관문을 더듬거리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한 정황이 명백하지 않아 아직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는 없다"며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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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당 사건의 용의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글 또한 올라왔다.


영상을 함께 게재한 청원인은 "혼자 자취하는 딸을 둔 부모로서 상단의 영상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여성들은 상시 성폭력의 위협에 노출된 채 단 하루도 편안하게 귀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 사는 여성의 집 근처를 목적 없이 서성이는 남성들을 경찰 측에서 강력하게 제지 및 처벌해주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인사이트는 해당 영상의 정확한 출처 및 신고 사실 확인을 위해 신림동 소재 파출소 3곳에 연락을 취했으나 "정보공개청구 신청 전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