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담배꽁초 넘쳐나는 강남역·코엑스 거리 '특별단속'해 과태료 물린다"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강남. 그곳은 넘쳐나는 '담배꽁초'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쏟아지면서 강남구가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해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오는 6월 강남구(정순균 구청장)는 역삼동 강남역 여명길, 대치동 선릉역 산등성길, 삼성동 코엑스 음식문화 특화거리 등에 전용 휴지통을 배치할 계획이다.


유동인구와 담배꽁초 무단 투기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 45개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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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달 10일부터 설치한 30개의 전용 휴지통이 큰 효과를 불러일으킴에 따라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설치해나갈 전망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25개 자치구별 대로·뒷골목 등 20개 구간 청소상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무단투기를 벌이는 시민들이 다수 있었다.


구는 이에 강남역, 역삼역, 수서역 등 상습투기지역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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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투기 금지 안내 현수막 설치와 휴대용 재떨이 배포 등 거리 캠페인 진행 후 6월 1일부터 집중 단속을 벌인다.


단속원은 기존 2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며, 과태료는 최대 5만원까지 부과한다. 


기존에는 흡연자가 담배꽁초를 버려도 '주의' 정도로 끝났지만, 이제는 엄격하게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불편 호소가 너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남구는 대로변뿐 아니라 뒷골목까지 10개 대행업체가 쓰레기를 청소한다.


강남대로 등 쓰레기로 인한 민원 발생 다발지역을 상시 단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단속 건수 2만 6,307건으로 서울시 전체 단속 건수(12만 588건)의 21.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