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휴게소 빨리 가려 '사이렌' 켜고 최고 시속 160km로 질주한 '얌체' 구급차

JTBC '뉴스룸'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환자가 없는 상태에서 '사이렌'을 울리고 도로를 질주한 구급차 운전자가 고속도로 순찰대에 적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휴게소에 빨리 가기 위해 허위로 '사이렌'을 울린 구급차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25일 사설 구급차 기사인 K(55)씨는 환자 이송을 마치고 춘천에서 남양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말 귀경 차량으로 인해 도로가 정체되자, K씨는 오직 응급상황에서만 켤 수 있는 사이렌을 울리기 시작했다.


JTBC '뉴스룸'


이후 K씨는 춘천 도심에서 모든 신호를 무시한 채 최고 160km의 시속으로 차량을 몰았다.


주변 차량까지 위협하며 난폭운전을 한 K씨는 휴게소에 들어가 휴식 시간을 가졌다.


다행히 K씨의 차량을 의심한 고속도로 순찰대가 K씨를 인근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도록 했으며, 확인 결과 차량 내부에 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또한 K씨는 이전에도 5차례나 교통법규를 어겼다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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