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전역 1개월 앞두고"···故 최종근 하사 영결식서 오열하는 유가족들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6개월간의 소말리아 파병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해군 장병이 세상을 떠났다.


불과 전역을 한 달 앞두고 발생한 사고에 수많은 시민들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격려와 위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을지태극훈련' 확인으로 바쁜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 비서관이 빈소를 방문했다.


27일 오전 창원시 해군해양의료원에서는 故 최종근 하사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뉴스1


앞서 24일 해군기지사령부 부두에서 홋줄이 터지며 얼굴을 심하게 다친 최 하사는 응급치료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날 국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은 조화만 보냈고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대신 진행되는 '을지태극연습' 내용을 보고받으며 별도의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대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 비서관이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한편 이날 영결식은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과 최 하사의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결식 내내 차분히 고개를 숙이고 있던 최종근 하사의 아버지는 고인의 영정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고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특히 최 하사의 아버지는 "사랑하는 종근아 미안하다. 위험도 없고 불안전이라는 단어도 없는 곳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라"라며 사랑하는 아들을 향한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