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많은 사람들이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라면을 즐겨 먹는다.
집에서 먹는 라면과 같은 라면을 주문해 먹어도 왠지 모르게 PC방 라면이 더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PC방 라면이 집보다 유독 더 맛있는 이유, 라면을 끓이는 방법의 차이라는 걸 알고 있는가.
PC방에서만 전수되는 듯한 이 비법(?)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채 많은 PC방 이용객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PC방에서 먹던 라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ZsTile Content'에는 PC방 라면의 비법이 담긴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PC방에서 끓이는 라면도 물의 양과 재료를 넣는 순서는 일반적인 조리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선호에 맞게 수프와 면을 넣으면 된다.
중요한 건 끓는 물에 면을 넣은 후다.
면을 넣은 후에는 집게를 이용해 면을 들었다 놨다 하며 익히다가 면발이 완전히 익기 전에 건져내 준비한 그릇에 덜어내야 한다.
면을 다 건져낸 후 끓고 있는 국물에는 달걀을 넣어 익히면 된다. 선호에 따라 계란이 익는 정도는 조절해 끓이면 된다.
이후 적당한 수준으로 계란이 익었을 때 미리 덜어 놓은 면 위로 국물을 부어내면 PC방 라면이 완성된다.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는 의아해 할 수 있으나 실제 이 방법으로 라면을 끓여 먹은 사람은 입을 모아 "맛있다"라는 후기를 남기고 있다.
이들 후기에 따르면 소개된 방법으로 끓인 라면은 면발이 보다 꼬들꼬들하고 국물도 더 짭짤하다. 한 누리꾼은 "이 방법을 알게 된 후 제 라면 취향이 바뀌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쯤이면 당신도 호기심이 가득해질 터. 영상을 확인해 보다 맛있는 라면을 즐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