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남몰래 짝사랑하던 애한테 속마음 들켰는데 고백하는 게 맞는 걸까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후 같은 반이 된 여자애한테 자신의 마음을 들켰다는 고등학생 A군의 사연이 전해져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A군의 사연에 따르면 그 여학생을 처음 본 건 1학년 입학 후 첫 자리를 배정받을 때였다. 


당시 자신의 뒷자리에 앉아있던 여학생을 보고 '얘 좀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A군.


A군의 마음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커져 있었고 결국에는 예쁘고 말투도 귀여운 그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시간이 흘러 다시 자리를 바꿨고 짝녀는 A군의 뒷자리가 아니라 고개만 돌리면 쉽게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이때부터 A군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짝녀만을 쳐다봤다고 설명했다.


이런 A군의 마음을 먼저 눈치챈 건 그의 친구들이었다. 


A군이 짝녀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게된 같은 반 친구는 "너 쟤 좋아하지"라고 묻더니 이내 짝녀에게 달려가 "넌 이상형이 뭐야"라고 물었다.


당황한 A군은 짝녀에게 이상형을 물으러 간 친구를 급하게 불러 세웠고 A군과 짝녀의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부끄러웠던 A군은 당시 고개를 돌리며 짝녀의 눈빛을 피했으나 짝녀에게 이상형을 물었던 친구에 의하면 그 순간 그녀도 A군의 마음을 눈치채게 됐다.


그동안 혼자만 품고 있던 마음을 짝녀에게까지 들켜버린 A군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앞선다. 


그는 "걔 때문에 미치겠어. 진짜 너무 귀여워"라며 "차라리 들킨 김에 연락하고 말해 볼까?"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할 바에는 돌격!", "그냥 꼬셔버려", "지금이 기회임. 빌미 있을 때 연락하는 게 좋아" 등 A군의 사랑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