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명예를 걸겠다" 대림동 여경이 취객 완전히 제압했다는 동료 경찰의 증언

YouTube '노컷뉴스핫클립'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대림동 여경' 논란에 당시 수갑을 채웠던 교통경찰이 직접 나서 여경은 취객을 제대로 제압했었다고 밝혔다.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사건 당시 수갑을 채웠던 교통경찰이 출연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 명예를 걸고 말씀드린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경이 (취객을) 완전히 제압하고 있었고 수갑을 줘서 제가 한쪽을 채우고 다른 쪽은 여경과 함께 채웠다"고 말했다.


이어 "수갑을 채운다는 게 혼자서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며 "여경이 (취객의) 상체를 완전히 무릎으로 제압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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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논란이 된 "채워요?"라고 묻는 장면에 대해서도 답했다.


교통경찰은 "제가 (먼저) 물어봤을 것"이라며 "수갑을 저한테 주더라. '채워요?' 그러니까 '네, 채워주세요'라고 해서 여경과 같이 수갑을 채웠다"고 밝혔다.


논란과는 달리,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이 판단했을 때 여경의 대응은 적절했다는 이야기다.


앞서 지난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림동 한 술집에서 일어난 주취 난동 영상이 퍼졌다. 그런데 이때 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여경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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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여경 무용론'으로까지 확산됐으며, 논란이 커지자 구로경찰서는 전체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수갑을 채운 것은 일반 시민 남성이 아닌 교통경찰로 밝혀졌다.


영상 공개와 함께 구로경찰서는 "온라인상에 퍼진 영상과 달리 여성 경찰관이 즉시 피의자 1을 무릎으로 눌러 체포를 이어갔으며 남성 경찰관은 피의자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로 도착한 경찰관과 함께 최종적으로 피의자들을 검거한 것으로 여성 경찰관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