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김고은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더 킹: 영원의 군주'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20일 '더 킹: 영원의 군주'('더 킹')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드라마 '더 킹'에 김고은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 '더 킹'은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악마의 속삭임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김고은은 정태을과 대한제국에서 범죄자로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루나'라는 캐릭터로 분해 1인 2역에 도전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형사와 범죄자라는 극단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준 김고은이라면 해당 역을 훌륭하게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고은은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화제의 드라마 '도깨비'에 이어 또 한 번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지난 7일 배우 이민호가 해당 작품의 남자 주인공으로 확정된 바 있다.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김고은과 이민호가 어떤 케미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더 킹'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올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방송은 2020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