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주차 문제'로 이웃 간에 얼굴을 붉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다.
특히 다른 사람의 차가 자신의 차를 막아둔 채 '30분째' 나오지 않는다면 폭발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듯하다.
하지만 이때 미모의 여성 차주가 미안한 표정으로 등장하면 과연 남성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깨방정'에는 무개념 주차 몰래카메라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주호는 자신을 만나러 올 승빈을 위해 기막힌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상황을 아무것도 모르는 승빈은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 앞을 가로막은 차를 보고 당황했다.
승빈은 전화를 걸어 차주에게 "차를 막아놓으셔서 제가 못 나가고 있거든요"라며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승빈의 말투는 매우 친절했다.
하지만 20분 가까이 지나도 차주는 나오지 않았고 화가 난 승빈은 두 번째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차주는 "배탈이 나서 아직도 화장실에 있다"며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승빈에게 이번에는 주호가 전화를 걸었다.
승빈은 "차를 X같이 대놓아서 못 나가고 있어"라며 "똥을 20분째 싸고 있대. (차주) 오자마자 '상욕' 할 거야"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차주에게도 3번째 전화가 왔다. 25분이 흐른 시간, 승빈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그제야 미녀는 주차장으로 갔다.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뒤돌아본 승빈은 미녀를 보자마자 동공이 흔들렸다.
앞서 차주가 오면 분명히 '상욕'을 하겠다던 승빈은 갑자기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이어 "차 조금만 빼주세요"라고 공손하게 웃어보였다.
미녀는 "너무 죄송해서 밥이라도 사드리고 싶다"라고 말을 건넸고 승빈은 머뭇거리는 듯하다가 해맑게 승락했다.
그러더니 미녀는 갑자기 뒤쪽을 향해 "자기야"를 외쳤고 이내 몰카 주동자인 주호가 등장했다.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린 승빈은 얄밉게 춤을 추고 달아나는 주호를 전속력으로 쫓아갔다.
무개념 주차 분노마저 사르르 녹게 만든 여성의 미모를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