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초등학교 여학생 3명에게 2천원 줄 테니 키스해달라 하고 몸까지 더듬은 아저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대전지방경찰청은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A(45)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3명을 추행했다.


여학생 3명에게 다가간 A씨는 "2000~3000원 줄게 뽀뽀하자"며 아이들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해 학생들은 당시 남성에게 술 냄새가 났으며, 돈을 주겠다고 접근해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으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들은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빠르게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주변 폐쇄 회로(CC) 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A씨가 초등학교 주변에 거주 중인 사실을 파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성추행 장소가 CCTV 사각지대여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계속해서 영상 추적과 탐문 수사를 펼치던 경찰은 결국 지난 15일 오후 7시 5분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에도 만취 상태였다"며 "충분히 수사해서 신병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