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리그의 2019 시즌 스테이지2 파이널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밴쿠버 타이탄즈를 상대로 4대 2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테이지2 파이널 매치는 오늘(13일) 새벽 2시,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4선승제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결승전은 스테이지 전승 기록 팀 간의 맞대결은 물론, 지난 스테이지1 파이널에서 준우승에 머문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리벤지 매치로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이날 승리로 창단 첫 우승의 영예와 함께 스테이지 파이널 우승 상금 20만 달러(누적 상금 30만 달러) 획득은 물론, 스테이지1 준우승의 아쉬움도 달랬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스테이지2에서 보여준 행보는 역대급이다.
사상 첫 정규시즌 28세트 전승(7승 무패) 대기록으로, 태평양 디비전 1위는 물론 전체 20개 팀 순위표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다.
최상위 시드 자격으로 참여한 플레이오프에서도 중국 팀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기세를 올린 상하이 드래곤즈와 항저우 스파크를 연이어 격파했다.
반면, 2회 연속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린 밴쿠버 타이탄즈는 명승부 속 아쉬운 패배로 스테이지3에서 왕좌 탈환을 노린다.
준우승 상금 10만 달러를 획득, 누적 상금은 30만 달러로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같다.
올 시즌 유일한 정규시즌 무패 기록을 언제까지 이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준결승에 진출한 항저우 스파크와 뉴욕 엑셀시어에는 각 5만 달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댈러스 퓨얼, 런던 스핏파이어, LA 글래디에이터즈, 상하이 드래곤즈에는 2만5천 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이로써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스테이지2 모든 일정이 종료됐다.
각 팀은 다음달 7일에 시작될 스테이지3 개막 일정 전까지 재정비 기간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오는 16일과 17일에는 2019 시즌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전체 36명의 올스타 선수 가운데 24명이 한국인 선수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양일 모두 오버워치 리그 한국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한국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