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로다주 장례식 장면 '결혼식'으로 착각해 촬영 내내 '싱글벙글'한 톰 홀랜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어벤져스: 엔드 게임' 속 장례식을 결혼식으로 착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방송된 미국 ABC의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하 어벤져스 4)'의 마지막 장면을 결혼식으로 착각한 톰 홀랜드의 웃지 못할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제이크 질렌할, 젠데이아와 마블 영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진행자인 지미 키멀은 대화 도중 "이 중에서 누가 '어벤져스 4'의 장례식에 있었냐"고 물었다.


YouTube 'Jimmy Kimmel Live'


모두가 알다시피 여기서 말하는 장례식은 '어벤져스 4'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를 기리기 위한 자리다.


세상을 구하고자 자신을 희생한 토니 스타크를 엄숙히 떠나보내는 히어로들의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런데 톰 홀랜드는 지미 키멀의 질문에 "나는 처음 그 장면이 결혼식인 줄로만 알고 흥분했다"는 예상치 못한 대답을 내놨다.


톰홀랜드는 이어 "현장에 간 뒤에도 그저 침울한 분위기의 결혼식이라고 생각했다"며 "토니 스타크는 도대체 어디 있는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YouTube 'Jimmy Kimmel Live'


영화 속 슬픈 장면에 숨겨진 반전 스토리에 패널들과 관객들은 모두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한편 '어벤져스 4'의 결말을 숨기기 위한 마블의 보안에 이와 같은 피해(?)를 본 배우는 한둘이 아니다.


'윈터 솔져'의 세바스찬 스탠 또한 이전 NBC의 한 토크쇼에서 "마지막 장면이 결혼식이라고 들어 정장을 차려입고 갔다"며 "현장에 없던 아이언맨과 블랙 위도우가 결혼하는 줄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헐크'의 마크 러팔로는 "영화의 엔딩을 여러 개 촬영했으며 그중 하나는 '캡틴 아메리카'인 크리스 에반스가 결혼하는 장면"이라고 밝혀 모두를 실소케 했다.


YouTube 'Jimmy Kimmel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