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어벤져스: 엔드게임' 속 헐크와 앤트맨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클립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화감독 루소 형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 금지령이 6일 해제된다"라고 밝혔다.
개봉 12일 만에 스포일러 금지령이 해제가 되자 관객들은 물론, 마블 스튜디오 측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치 이때만을 기다렸다는 듯 마블 측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양자역학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가설을 시도해보기 위해 앤트맨(폴 러드 분)과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가 천재 과학자 브루스 배너(마크 러팔로 분)를 찾아간 모습이 담겼다.
작은 체구의 브루스 배너는 헐크와 한 몸이 돼 온몸이 초록색 근육질 몸매로 바뀌어있었다.
통제되지 않는 헐크로 언제 변할지 몰라 항상 전전긍긍해하던 브루스 배너는 헐크와의 혼연일체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은 상태였다.
심지어 늘 옷을 찢어버리던 헐크와 달리, 그는 티셔츠에 카디건을 걸친 채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앤트맨과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세 명의 꼬마 아이가 헐크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헐크는 흔쾌히 수락하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줬다.
이들의 사진을 찍어주던 앤트맨은 내심 부러웠는지 아이들에게 자신의 사진은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존재조차 모르자 앤트맨은 삐져서 핸드폰을 그대로 돌려줬다.
헐크는 앤트맨을 어르고 달래 아이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려 했지만 이미 그의 마음은 토라진 후였다.
삐진 앤트맨의 귀여운 모습과 180도 변신한 헐크의 반전 매력이 담긴 해당 장면은 상영 당시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늘 지구와 인간을 지켜내던 히어로들의 대변신이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를 자극한 것이다.
아직 해당 장면을 보지 못한 이들이라면 하루빨리 영화관으로 달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관람해보자.
한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10일 기준 누적관객 수 1,215만 4,668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