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연인과 헤어진 성인남녀 중 '절반'은 여전히 '여사친·남사친'으로 연락하고 지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이별 후 미련이 남은 사람이 들으면 무조건 눈물짓는 리쌍의 노래 가사. 이와 같은 일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336명(남 164명·여 172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재회'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5명(52.7%)은 이별 후에도 옛 연인과 여사친·남사친 관계를 유지하며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이 중에서도 38.7%는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헤어진 뒤에 계속 생각이 나서'(29.2%), '다시 만나면 전보다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26.2%),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 있어서'(13.1%) 등의 이유로 재회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날 수 없다고 한 사람들은 '다시 만나도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 걸 알기에'(57.3%)라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이어 '이미 마음을 정리했기 때문에'(24.8%), '한 번 만난 사람과는 두 번 만나지 않아서'(7.3%), '안 좋게 이별했기 때문에'(5.8%)라는 답변이 나왔다.


깨진 유리 조각을 다시 붙일 수 없듯이 재회한 연인 사이도 같다. 어느 순간 지난 이별이 떠오를 것이고, 그 기억이 두 사람을 괴롭힐 것이다.


지금 이별 또는 재회를 생각하고 있다면 신중하게 고민하고 선택해 후회 없는 사랑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