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웃다가 눈물 펑펑 쏟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속 명대사 4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신하균, 이광수 주연의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의 파란만장한 일상을 그려낸 휴먼 코미디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 앞에 새로운 친구 미현(이솜 분)이 등장하면서 이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개봉 후 CGV 골든 에그 지수 97%, 롯데시네마 평점 9.0점 등 높은 점수를 유지하며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쉴 틈 없이 코믹한 스토리로 웃음을 선사하다가도 뜨거운 가족애로 관객들의 눈물을 줄줄 쏟게 만든다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속 명대사를 함께 만나보자.


1. "형 라면 먹자! 뜨거워, 뜨거워!"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이 장면은 예고편에도 공개된 바 있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동구는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는 세하를 위해 형의 손, 발이 되어준다.


하지만 라면 앞에서는 "뜨거워"라고 외치며 세하의 간절한 눈빛을 외면해 폭소를 자아낸다.


2. "약속시간에 늦어서 뛰어가 보고 싶어"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미현은 구청 수영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우연히 만난 세하의 제안으로 동구의 수영코치가 됐다.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미현은 세하와 동구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


미현은 뛰어노는 동구를 바라보는 세하 옆에 앉아 "나중에 줄기세포 이런 거 발달해서 일어설 수 있으면 오빠 뭐 하고 싶어요?"라는 질문을 건넨다.


이에 세하는 "약속 시간에 늦어서 뛰어가 보고 싶지"라며 처음으로 깊은 마음속 이야기를 꺼낸다.


3. "누구나 태어났으면 끝까지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는 거야"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이 대사는 박 신부(권해효 분)가 어린 세하에게 전한 따뜻한 삶의 메시지다.


'책임의 집'에 맡겨진 세하는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고, 박 신부는 '책임의 집'의 의미를 설명하며 격려한다.


"사람은 말이야 누구나 태어났으면 끝까지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는 거야"라는 대사에서 낯선 곳에 남겨진 세하를 응원하는 박 신부의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4. "형아는 나 안떠날꺼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세하, 동구 형제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살아온 '책임의 집'이 폐쇄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지게 된다.


소식을 접한 동구는 세하에게 "형아는 안 떠날 거지?"라고 물어 애틋함을 자아낸다.


이미 과거에 버림을 받아 깊은 상처를 입었던 두 사람의 약속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