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 전일보다 6.03p 오른 2,108.04 마감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10일 상승세로 전환하며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9%) 오른 2,108.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장보다 16.41포인트(0.78%) 오른 2,118.42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90.39포인트까지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이 예고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종전 10%에서 25%로 올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코스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실제 관세 인상이 적용되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미중 양국이 협상을 이어가기로 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반등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093억 원, 기관이 2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231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생활건강(1.07%), 삼성전자(1.06%), 신한지주(1.01%), LG화학(0.29%)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4.05%), SK하이닉스(-2.11%), POSCO(-1.63%), 현대차(-0.76%)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은 전장보다 1.60포인트(0.22%) 내린 722.6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49억원, 기관이 12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1.31%), 펄어비스(1.13%) 등이 오르고 CJ ENM(-6.43%), 스튜디오드래곤(-6.05%), 셀트리온헬스케어(-4.86%), 셀트리온제약(-2.83%), 포스코케미칼(-1.51%), 헬릭스미스(-1.14%), 신라젠(0.6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77.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