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커피(블루보틀)가 다음달 국내에 2호점을 연다.
앞서 지난 3일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호점을 오픈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오전 8시 개점을 앞두고 오전 6시부터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우리나라 소비자 사이에서 블루보틀에 대한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이 같은 국내 소비자의 열렬한 관심에 힘입어 앞으로 빠르게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호점으로 일찌감치 삼청점을 점찍었으며 올해 안에 총 4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내 위치한 2호점 삼청점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 서영민 씨가 소유한 건물로도 알려져 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서씨의 단독 소유 건물로, 서씨는 2008년 이곳을 포함해 소격동 일대에 부동산 총 5곳을 매입했다.
2호점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정독도서관 사이 삼청동 초입에 위치해 1호점 못지않게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상륙한 이후 신드롬적 인기를 끌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블루보틀커피.
연내 4개까지 매장을 늘려 우리나라에서 확실한 '거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