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팔콘에게 '방패'를 건넨 이유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루소 형제 감독이 캡틴 아메리카가 팔콘에게 방패를 넘기는 엔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팟캐스트 시리우스 XM에는 안소니 루소, 조 루소 형제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자는 루소 형제 감독에게 과거로 돌아가 여생을 즐기고 온 나이 든 캡틴 아메리카가 자신의 방패를 팔콘에게 건네준 엔딩에 대해 언급했다.


MARVEL 


안소니 루소 감독은 "누가 캡틴의 방패를 얻느냐에 대해서는 샘(팔콘)과 버키(윈터 솔저)라는 두 가지 버전의 결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은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있다"며 "윈터 솔져와 캡틴은 서로 반대되는 캐릭터고, 그래서 서로 보완해주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또 그가 히드라에게 세뇌당한 적 있던 인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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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루소 감독은 "윈터 솔저는 그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상징인 '금속 팔'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불안정한 인물인지 알고 있다"며 "팔콘은 캡틴 아메리카처럼 헌신적인 인물"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소니 루소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다 보면 가끔 몇 가지 재미를 포기해야 할 때가 온다.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