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타노스를 '참교육' 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아스가르드의 왕자로 해머 묠니르의 선택을 받아 강력한 힘을 뿜어내는 마블 히어로 '토르'.


특히 스톰브레이커를 손에 넣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 게임' 속 토르는 우주적 존재 타노스조차 압도하는 엄청난 위용을 보여준다.


그런데 토르가 이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생각지도 못한 참스승(?)이 존재했다.


Twitter 'Russo Brothers'


지난 7일(현지 시간)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 루소 형제 감독은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토르와 함께한 영화 촬영 비하인드 컷을 한 장 공개했다.


사진 속 토르는 진중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 있고, 맞은 편에는 마찬가지로 심각한 분위기를 내뿜는 조 루소가 자리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조 루소의 손에 들려있는 스톰브레이커다. 조 루소는 해당 사진에 "목을 노리는 연습 1일 차"라는 짧은 제목을 달았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머리가 아닌 가슴을 노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토르를 겨냥한 것이다.


타노스가 모든 스톤을 다 모았으리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토르는 복수심에 휘둘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물론 토르 또한 과거의 실수에서 뼈저리게 교훈을 배운 듯,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는 조 루소의 말처럼 보다 '화끈한' 장면을 선사한다.


한편 루소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르가 강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스톰브레이커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이제야 알았다"는 등 귀여운 맞장구를 쳐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