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카메오가 박서준?"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 2차 예고편 최초 공개

영화 '기생충'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믿고 보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7일 CGV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영화 '기생충'의 2차 예고편 영상이 게재됐다.


'기생충'은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고편은 기택네 네 가족이 함께 접은 피자박스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는 가게 사장과 멋쩍은 듯 담담하게 아버지 기택만 바라보고 있는 기택네 가족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영화 '기생충'


이어진 다음 장면에서 기우는 친구(박서준 분)의 소개로 박사장네 고액 과외 면접을 대신 보러 가게 된다.


기우의 가족들은 오랜만에 고정 수입이 생긴다는 사실에 설렌다.


순진한 사모 연교(조여정 분)는 막내아들의 미술 선생님을 구한다고 말했고, 이에 기우는 태연하게 자신의 동생 기정(박소담 분)을 추천해준다.


이처럼 평범한 가족의 어딘가 엉뚱하면서도 이상한 사기 계략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기생충'


영상 말미 "아버지 계획이 뭐예요?"라는 기우의 마지막 대사는 앞으로 두 가족 사이에 벌어질 희비극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두 남매가 들키지 않고 무사히 고액 과외 알바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2009년 개봉한 '마더'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오리지널 한국 영화다.



영화 '기생충'


영화에는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화려한 배우진이 총출동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예고편에서 특급 카메오 박서준이 출연해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앞서 '설국열차', '괴물', '살인의 추억' 등의 작품에서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이 이번에는 또 어떤 신선한 영화를 탄생시켰을지 기대가 모인다.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