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매번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남자친구이지만 어디선가 들은 '나쁜 남자' 이야기에 가끔은 "진짜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이 맞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남자친구의 나쁜 점까지 모두 안고 가야할 필요는 없다.

만약 그의 나쁜 점을 모두 무시하고 결혼까지 골인한다면 결혼 후 더욱 힘든 결혼 생활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오늘은 당신이 결코 그냥 넘겨서는 안될, 당신의 남자친구가 진짜 '좋은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는 특징 5가지를 꼽아봤다.

현재 연애 중이라면 아래의 특징을 꼭 유념하길 바란다.

1. 대화 습관

당신과 대화를 할 때 의견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쉽게 언성을 높이며 흥분을 한다든지,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말을 빨리하는 등의 대화 습관을 보면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다.

그냥 참고 넘어갈 수 있는 일에도 쉽게 흥분을 하며 언성을 높이는 사람은 욱하는 성격을 가졌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런 사람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그가 화를 내는 대상이 당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말을 빨리하는 사람은 듣는 상대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말을 천천히 곱씹어서 하는 사람은 대부분 행동이 조심스러운 편이다.

2. 사생활 보호

누구나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하려는 욕구가 있다. 그리고 이를 존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대체 뭐가 있길래"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과하게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한다면 한 번쯤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실제로 자신의 휴대폰을 철저히 감추는 대부분의 사람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등의 부정을 저지른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3. 술버릇

술을 마시면 사람의 '본성'이 나온다고들 한다.

만약 당신의 남자친구가 술만 마시면 돌변해 이른바 '개'로 변한다면 이별을 고려하는 것도 좋겠다.

"평소에는 너무 잘해주는데 술 마실 때만 그래요. 다른 건 너무 완벽한데 괜찮지 않을까요?"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섣부른 판단이다. 이런 술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술만 마시면 과격해져 다른 사람에게 시비를 건다든지 욕을 한다든지 하는 사람들은 그중에서도 피해야 할 1순위에 해당한다.

4. 마마보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정도가 과하면 문제가 되는 법.

무슨 행동을 하기 전에 일일이 엄마에게 물어본다거나 심지어는 여자친구와의 카톡을 엄마와 공유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경우 연애 때는 그런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해도 결혼 후에까지 당신의 결혼생활을 시어머니가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5. 운전 습관

평소에는 자상하고 온화한 성격을 지닌 남자친구.

그런데 운전대만 잡으면 "야! 눈을 어디에다 두고 다녀!" 하며 다른 운전자에게 폭언을 내뱉는다거나, 교통신호를 무시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지금 당장 그와의 연애를 끝내는 것이 좋겠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도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운전하는 습관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는 어른들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