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어벤져스4' 마지막 전투서 닥터스트레인지가 아이언맨에게 '검지' 치켜든 이유

Marvel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11년 만에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동시에 루소 감독 형제가 지난 6일 '스포 금지령'을 해제함에 따라 영화 속 숨은 의미들에 대한 해설이 속속 전해지고 있어 감동이 두 배가 된다는 팬들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약 8분간 이어진 영화 속 '마지막 전투'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검지'가 의미했던 바가 밝혀져 많은 관심이 모였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코믹북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이언맨을 향해 검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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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타노스와 대적해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미래를 내다본 바 있다.


당시 그가 본 미래는 총 1400만 605개로, 이 중 단 한 가지 경우에만 타노스를 물리치고 승리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닥터 스트레인지가 봤던 '한 가지 경우'가 무엇인지는 언급되지 않아 궁금증을 남겼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그런데 코믹북은 이번 편에서 그 의문이 풀렸다고 전했다.


아이언맨이 목숨 걸고 타노스의 오른 손에서 건틀렛을 뽑아 자신의 손에 끼운 순간, 닥터 스트레인지가 검지 손가락을 치켜올려 '1400만 605분의 1' 확률이 바로 지금 임을 알렸다는 것.


즉 닥터 스트레인지 검지의 의미는 아이언맨이 죽는 시나리오만이 타노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의미였다.


과연 닥터 스트레인지가 내다 본 바와 같이 어벤져스 멤버들은 아이언맨의 희생으로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모두 되찾았다.


전 세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히어로물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멈추지 않는 흥행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