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명작'의 반열에 오른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 4)'.
기나긴 마블 시리즈의 처음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는 팬들로부터 "아이언맨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마냥 독단적이고 자유분방할 것만 같은 로다주에게도 한없이 귀여운 '뽀시래기' 시절은 존재했다.
최근 각종 해외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어벤져스 4' 개봉을 맞아 어린 로다주의 연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970년 개봉된 영화 '파운드'의 일부 장면이다.
로다주의 아버지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한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는 당시 5살 된 로다주를 단역 배우로 캐스팅했다.
어렸을 적부터 깊은 눈매와 오뚝한 콧날, 뚜렷한 이목구비를 뽐낸 로다주는 조금도 긴장하는 기색 없이 열연을 펼쳤다.
그런 로다주가 맡은 기념비적인 첫 대사는 "아저씨, '고환'에 털 있어?"였다.
떡잎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인 로다주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현재의 사랑받는 할리우드 스타로 거듭났다.
공식적인 수치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로다주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받은 출연료는 5,000만 달러(한화 약 5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다주의 어린 시절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세상을 구한 영웅이 이렇게 귀엽다니 너무 놀랍다", "예나 지금이나 사랑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