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내 진심을 표하고 싶어요. 어벤져스 시리즈를 시작할 때 나도 젊었고, 여기 계신 수많은 분은 어린아이였을 겁니다. 이렇게 아름답게 자라주고, 날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과거 영화 '아이언맨1' 홍보 차 내한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국 팬들에게 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어벤져스 시리즈 영화와 함께 우리는 성장했고, 그만큼 그들 역시 세월의 흐름 속에 나이를 먹었다.
어벤져스 군단이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우리와 함께 했는지 알 수 있는 사진이 공개돼 뭉클함을 안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2년과 2019년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한 화면에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두 사람은 7년의 세월이 한눈에 느껴질 만큼 달라졌다. 눈가엔 주름이 생겼고,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선연히 남았다.
특히 로다주의 경우 머리카락과 수염이 희끗해진 모습이다. 관객들이 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영웅들의 시간도 흐른 것이다.
어딘지 씁쓸하기도 한 사진에 국내 팬들은 "짠하네", "고마웠어요", "3000만큼 사랑해"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860만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