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다음 중 나타샤를 고르시오" 어벤져스4 보러 가려던 아빠가 딸 질문에 한 대답

MARVEL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 수 800만명을 돌파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벤져스를 본 관객 모두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마니아는 아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벤져스를 보러 가겠다는 아빠와 딸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대화 캡처에서 딸 A씨는 아빠에게 "내용도 모르면서 왜 보지. 세시간짜리 영화인데"라고 말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자 아빠는 발끈(?)한 듯 마블 시리즈 영화를 다 봤다고 대답한다.


A씨는 그런 아빠의 반응이 재밌었는지 곧바로 한가지 문제를 낸다. 문제는 간단했다. 보기 사진 중 나타샤를 고르면 된다.


보기 1번 사진은 페퍼 포츠(기네스 팰트로 분), 2번은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 3번은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이었다.


영화 속 등장인물을 맞히는 단순한 문제였지만, 마블 시리즈를 한 번도 보지 않은 이들이라면 절대 맞힐 수 없는 문제였다.


마블 시리즈를 다 봤다던 아빠는 당당하게 "정답은 2번"을 외쳤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하지만 틀렸다. 정답은 3번 블랙위도우였다. 영화 속에서 블랙위도우의 본명이 나타샤 로마노프기 때문이다.


위 카톡 내용을 공개하며 A씨는 "아빠가 보시다가 흥미 잃고 극장 나가실 수도 있으니 맨 끝 좌석으로 예매해드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도 다 보고나서도 캡틴 마블이 누군지 모르시더라", "등장인물 몰라도 재밌다", "액션 통쾌하면 됐지"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