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마지막 마블 영화로 알려져 있는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를 어쩌면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최근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은 중국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영화 속 캡틴 아메리카의 시간 여행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캡틴 아메리카가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 첫사랑 페기 카터와 춤을 추는 것이냐"는 팬의 질문에 루소 형제는 "지금은 대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루소 형제는 "그것은 평행세계에서 일어난 일이다. 아마도 이 부분은 '나중'에 밝혀질 수도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또 루소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의 행동은 현재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영화 속 시간 여행은 대체 현실을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캡틴 아메리카가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루프가 아닌 평행세계의 대체 현실로 간 것이라고 확실히 한 것이다.
이에 팬 사이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다시 마블 영화에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어쩌면 다른 세계에서 페기 카터와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는 캡틴 아메리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