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마블만큼 재밌다" 일본서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초접전 벌이고 있는 영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영화가 등장했다.


최근 국내 극장가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객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 극장가에서는 사뭇 다른 풍경이 연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현지 시간) 일본 시내 극장 좌석 점유율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한 현지 블로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3만 4,943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영화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하지만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영화가 있었다. 바로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주먹)'이다. 영화는 관객 수 2만 8,77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은 지난 12일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로, 명탐정 코난의 23번째 극장판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22번째 극장판 영화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바 있다.



영화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


이는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올해에도 명탐정 코난 영화가 전 세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마블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은 지난 12일 개봉한 이후 열흘 만에 누적 매출액 약 35억 8,000만엔(한화로 약 371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