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마약 투약 혐의' 받는 박유천, 결국 구속됐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겸 배우 박유천이 결국 구속됐다.


26일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박유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박유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박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사유를 설명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발부는 박유천이 자초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초 의혹이 제기됐을 때 기자회견을 자청해 떳떳하다고 어필했지만, 경찰 조사 직전 체모 대부분을 제모했기 때문이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당당하면 모든 털을 경찰에 제공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게 의혹을 키웠다. 


다리털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된 뒤에도 "어떻게 들어갔는지 체크하는 중"이라고 반응하면서 반성없는 태도도 구속영장을 발부하게끔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모든 혐의에 대해 강력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이에 검찰은 즉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고, 박유천은 결국 구속 수감되게 됐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