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를 느껴보세요"라는 광고 카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국민 비타민으로 등극한 일동제약 '아로나민 골드'.

최근 현직 약사이자 유튜버인 약쿠르트가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골드' 제품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일 약쿠르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종합비타민으로 유명한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골드'의 성분과 특징을 분석해 그가 '아로나민 골드'를 복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부터 약쿠르트가 '아로나민 골드'를 복용하지 않는 이유를 소개하겠다.

1. 약쿠르트는 벤포티아민 성분을 더 선호한다

약쿠르트는 먼저 설명표에 푸르설티아민이나 벤포티아민의 활성비타민이 들어있으면 '괜찮은' 비타민이라고 설명했다.

아로나민 골드에는 '푸르설티아민'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이 성분은 뇌까지 도달하는 활성 비타민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러나 약쿠르트는 푸르설티아민보다 벤포티아민이 들어있는 활성비타민을 더 추천한다고 말했다.

벤포티아민이라는 활성비타민은 육체 피로 등 전신 피로에 효과적이라 활동적인 본인에게 더욱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2. 비타민의 성분 개수 고작 6개

약쿠르트는 최근 들어 비타민 B군이 스트레스, 피로회복, 두뇌활동(음주), 구내염, 손발저림, 생리통, 수족냉증에도 효과가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로나민골드에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3와 비타민B5가 빠져있다고 한다.

타사 인기 비타민제인 임팩타민이나 엑세라민엑소를 보면 칼슘, 아연, 마그네슘, 여러가지 항산화제, UDCA 우루사 성분이 함유돼있다.

반면 아로나민 골드는 여러 성분이 다 빠져있고 심지어 미네랄을 섭취하려면 다른 약을 추가로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 비타민 함량이 타사 제품에 비해 낮다

약쿠르트는 아로나민 속에 함유된 비타민 성분 종류도 적은데 함량조차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골고루 조금씩 많이 들어있는 타사 비타민제와 비교된다며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4. 함량도 낮고 1일 2회 섭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약쿠르트는 아로나민골드가 하루에 두 번씩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에 한 번 복용할 경우 몸에 필요한 비타민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5.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다

약쿠르트는 아로나민 골드에 대해 "성분이 조금 부족하면 가격이라도 저렴해야 하는데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약쿠르트가 계산해 본 결과 아로나민 골드 한 알의 가격은 500~600원정도인데,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과 가격이 비슷하다. 

그러나 하루에 복용해야 하는 횟수를 따졌을 때, 아로나민은 두 번 먹어야 해 더욱 비싼 편에 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