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서 외신 극찬받은 'LG 홈브루' 올해 중으로 출시할 것이란 전망 '솔솔'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가전 명가(名家)'로 불리는 LG전자가 맥주 없이 못 사는 주당을 위해 신박한 가전을 내놓을 전망이다.
그 제품은 캡슐 하나로 집에서도 '수제맥주'를 먹을 수 있는 캡슐맥주 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 홈브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중으로 홈브루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홈브루는 LG전자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USA 투데이, 테크레이더, 트러스티드리뷰 등 유력 매체가 최고 제품으로 꼽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가전이다.
에일부터 라거까지 맥주 5종 만들 수 있어 기기에 캡슐과 물 넣고 작동 버튼 누르면 끝
해외 매체도 반하게 만든 홈브루의 매력은 '자동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브루는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소비자는 영국식 에일 맥주인 '페일 에일'부터 '인디아 페일 에일', '흑맥주', '밀맥주', 라거 맥주인 '필스너'까지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은 맥주 5종을 기호에 따라 직접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몹시 간단하다. 캡슐과 물을 기기에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끝. 소비자는 발효와 숙성이 되는 2~3주만 기다리면 된다.
이 기간이 지나면 5리터 상당의 최고급 맥주가 완성된다. 기다림의 미학이 담긴 제품인 셈이다.
2~3주만 기다리면 5리터 상당 최고급 맥주 완성 맥주 전문점서 판매하는 맥주와 맛 상당 비슷해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던가. 2~3주의 기다림이 끝난 뒤에 맛보는 맥주인 만큼 그 맛도 뛰어나다는 후문이다. 맥주 전문점에서 맛보는 수준과 비슷할 정도라고.
집에서 맥주 전문점 수준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비결은 '캡슐'에 있다.
LG전자는 세계적인 몰트(Malt) 제조사인 영국 문톤스와 손잡고 캡슐 세트를 만들었다.
문톤스의 프리미엄 몰트와 발효를 돕는 이스트, 풍미를 더하는 홉, 플레이버로 구성된 4개의 캡슐이 한 세트로 구성돼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나만의 수제맥주를 제조할 수 있다.
가격이나 구체적인 출시일은 미정
'홈브루'의 가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4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출시는 CES 2019를 통해 일반에 전격 공개한 만큼 올해 중에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캡슐을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밖에서 먹는 듯한 수제맥주를 집에서 맛볼 수 있는 홈브루. 출시되기만 하면 맥주 없이 못 사는 주당의 워너비 가전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