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 헤드램프 공급하는 '갓쥐' LG전자 자회사

(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autoexpress.co.uk


람보르기니 '헤드램프' 공급하는 LG전자 자회사 'ZKW'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로망차'로 불리는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 업체인 람보르기니(Lamborghini).


최근 국내 기업의 자회사가 람보르기니의 '눈'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자회사 ZKW는 람보르기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의 헤드램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조성진 부회장이 오스트리아 비젤버그(Wieselburg)에 위치한 ZKW 본사를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제공 = LG전자 


ZKW, 아우디·포르쉐·BMW 등 세계 최초 슈퍼카 브랜드 고객사로 두고 있어


ZKW는 LG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차량용 조명 업체다.


아우디, 포르쉐, BMW 등 세계 최고 슈퍼카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한 회사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에 차량용 조명을 공급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해졌다.


2019년형 람보르기니 우루스 / 사진 제공 = 람보르기니 서울 


단종된 후 약 20여 년 만에 다시 출시된 람보르기니 '우루스'


ZKW가 헤드램프를 공급하는 람보르기니의 '우루스'는 지난해 7월 출시된 모델이다.


람보르기니가 과거 'LM002'를 단종시킨 후 약 20여 년 만에 다시 출시한 SUV다. 


다른 슈퍼카 브랜드보다 합리적인(?) 가격대(한화 약 2억5000만원대)로 책정돼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려진 모델이다.


한편 자회사인 ZKW 외에도 LG그룹의 전자계열사 3곳이 전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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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전자계열사 3곳 전장사업에 박차


먼저 LG전자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전기자동차용 구동 부품,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을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공급한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부품 원재료에서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LCD 패널만 납품했지만 올해부터는 휘어지는 '플라스틱 OLED'를 바탕으로 커넥티드카나 고급 차량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