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온몸이 찌릿찌릿"···난동 피우다 경찰에 '테이저건' 맞은 것 웃으며 말하는 정상수

YouTube '근황올림픽'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음주 난동', '성폭행 의혹' 등의 혐의를 받아 대중에게 뭇매를 맞았던 래퍼 정상수의 근황이 전해졌다.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연이은 물의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래퍼 정상수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정상수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사회봉사를 하고 있었다. 정상수는 "제가 잘못해서 봉사활동 하는 거라 민망하고 그런 것은 없다"며 해맑게 웃었다.


정상수는 "성폭행 사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는데 억울하지 않냐"는 질문에 "잘못을 아예 안한 것은 아니다. 술에 취한 여자분을 집에 데려간 것은 제 잘못"이라며 씁쓸해 했다.


지난 2017년 4월 홍대에서 난동을 부린 정상수의 모습


이어 정상수는 "하지만 여자분이 잠들어 있거나 의식이 없을 때 강제로 성관계를 한 것은 절대 아니었고, 동의를 얻고 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상수는 "(이 일로) 교도소를 처음 가봐서 너무 무섭고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솔직히 저는 2~3년 살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심 때 무죄 나와서 너무 기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상수는 홍대에서 술 먹고 난동을 피워 경찰에 테이저건을 맞았던 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찰분들하고 거세게 몸싸움을 했었데 바로 쏘더라"라며 "은근히 되게 찌릿찌릿했다. 그래서 쓰러지고 말았다"라고 회상했다.


YouTube '근황올림픽'


정상수는 "당시 옆 테이블에서 힐끗힐끗 쳐다봐서 시비가 붙었다"며 "계속 참다가 '왜 쳐다보느냐'라고 하다가 폭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술 때문에 많은 사건 사고에 많이 휘말렸던 정상수는 "예전의 과오는 전부 씻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재기 의사를 밝혔다.


갖가지 구설수로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다시 한번 잘 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낸 정상수.


교도소에 다녀온 뒤 '순둥이'가 된 그의 모습은 하단 영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YouTube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