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식후에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만 한 게 또 있을까.
남녀노소 너나 할 것 없이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최강의 디저트로 군림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논할 때 '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가 빠진다면 섭섭할 게다.
'배스킨라빈스'는 31가지 다채로운 메뉴와 매 시즌 신메뉴를 쏟아내며 전 세계에 걸쳐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유독 '레인보우샤베트' 제품만은 호불호가 심하다.
레인보우샤베트는 오렌지, 라즈베리, 파인애플 맛 셔벗 3가지가 섞인 배라 대표 아이스크림이다.
제품에 포함된 과일 이름만 들어도 입에서 침이 새어 나올 만큼 상큼함이 느껴지지만, 실제로 맛보면 상큼함을 넘어선 새큼함이 느껴져 더욱더 강렬하다.
청량함과 상큼함이 느껴지는 풍미 덕분에 후식으로 딱이다. 식후 기름진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줘 나른했던 몸이 개운해지는 기분을 준다.
반면 레인보우샤베트에 반기를 드는 이들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들은 누군가 실수로 아이스크림에 레몬즙을 들이부은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한 입 넣자마자 저절로 '찡긋' 인상이 써진다며 불호를 강하게 외친다.
이 때문에 레인보우샤베트는 민트초코와 함께 배스킨라빈스 호불호 최강 '투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트초코 역시 치약 맛이 민트 맛이냐 민트가 치약 맛이냐로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시큼함과 상큼함, 레인보우샤베트를 향한 당신의 판단은 무엇인가. 지금 당장 배스킨라빈스에 방문해 직접 입으로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