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참혹한 범죄로 전 국민 분노케해 세상에 얼굴 공개된 흉악범 6명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경찰이 '진주 아파트 살인마' 안인득의 신상 공개를 결정하며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그의 얼굴이 만천하에 알려졌다.


잔혹 범죄 피의자의 얼굴, 나이 등 신상 공개는 2009년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 강호순이 계기가 됐다.


강호순이 자신의 얼굴이 드러나는 데 불만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은 다음 네 가지 기준에 부합하면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정한 특정강력범죄법 개정안을 마련해 2010년부터 시행했다.


1.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사건일 것.2. 피의자가 그 죄를 범하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3. 국민의 알 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할 것.4. 피의자가 「청소년 보호법」 제2조제1호의 청소년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


개정된 법에 따라 공개된 흉악 범죄 피의자는 2019년 4월까지 총 20명. 


그중에서도 전 국민을 분노하게 한 '악마 중의 악마' 흉악범 6명의 얼굴을 모아봤다.


1. 강호순


YouTube 'EmmaAlvarado'


강호순은 끔찍한 연쇄 살인을 저지른 흉악범으로 신상 공개의 첫 사례다.


그는 2006년 9월 7일부터 2008년 12월 19일까지 경기도 수원, 안산, 용인, 평택, 화성, 의왕, 시흥, 오산, 안양, 군포 지역 총 10명의 여성을 살해했다.


2. 김길태 


KBS


김길태는 2010년 2월 부산광역시 사상구에서 여중생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뒤 잔인하게 살해했다.


그는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항소해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받았다.


3. 오원춘 


뉴스1


중국인 불법체류자 오원춘은 2012년 4월 수원시 팔달구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했다.


그가 사체를 잔혹하게 훼손한 뒤 비닐봉지에 나눠 담은 것으로 알려지며, 인육 공급 및 장기 밀매 목적으로 한 범행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4. 이영학 


뉴스1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2017년 서울 중랑구에서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한 뒤 무참히 살해했다.


그는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자, 형량이 너무 과하다며 항소했고 결국 지난해 11월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5.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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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21살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했다.


특히 그는 피해자의 얼굴 부분을 집중적으로 찌른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6. 안인득


뉴스1


안인득은 지난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흉기로 찔렀다.


이 사건으로 미성년자, 어린이, 노인 등 5명이 사망했고 15명이 다쳤다.


그는 얼굴 공개 이후에도 "나도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왔다"는 등 억울함을 호소해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