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티몰서 사전 판매 돌입한 中 로욜로욜, "글로벌 첫 폴더블 스마트폰 독점 판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폴드'가 화면 결함 논란 중심에 선 가운데 중국 로욜이 먼저 폴더블폰을 시판하게 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 티몰(Tmall)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로욜(Royole)의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이날부터 사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즉 티몰과 로욜이 글로벌 첫 폴더블 스마트폰 독점 판매를 한다는 것이다.
로욜이 갑자기 티몰과 손잡고 플렉스파이를 판매하는 것은 티몰에서의 첫 판매라는 타이틀을 갖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금일(23일) 디스플레이 결함 인정하고 출시 일정 연기
당초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오는 26일 티몰에서 예약 구매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로욜은 이를 의식하고 플렉스파이의 사전 판매를 삼성전자보다 먼저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금일(23일) 삼성전자가 자사 뉴스룸을 통해 디스플레이 결함을 인정하고 출시 일정을 미루면서 티몰 판매 일정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 폴드 일부 제품에서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을 발견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결함 원인 철저히 조사하겠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결함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바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갤럭시 폴드의 출시 일정은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1~2개월 연기될 예정이다.
한편 티몰에서 예약 판매에 돌입한 중국 로욜의 플렉스파이는 스낵드래곤855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6GB램과 128GB 내장 메모리, 8GB 램과 256/512GB 내장 메모리로 구성됐다.
또한 1천 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2천만 화소 장초점 렌즈도 탑재했다. 제품 가격은 8,999위안(한화 약 153만원)부터 시작한다.